티스토리 뷰

반응형

현란한 세상

레이날도 아레나스의 현란한 세상은 쿠바의 혁명가이자 동성애자인 세르반도 수사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입니다. 이 소설은 쿠바의 역사, 정치, 사회, 문화를 배경으로 하며, 혁명에 대한 환멸과 동성애에 대한 차별을 경험한 세르반도 수사의 삶을 통해 쿠바의 현실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작가 소개

레이날도 아레나스(Reinaldo Arenas, 1943년 7월 16일 - 1990년 12월 7일)는 쿠바의 시인, 소설가, 극작가입니다. 그는 1943년에 쿠바의 올긴에서 태어나 하바나 대학교에서 정치학과 경제학을 공부했습니다. 1965년에는 첫 소설 소설 『동트기 전 셀레스티노(Celestino antes del alba)』를 출간한 후, 이후 『현란한 세상(El mundo alucinante)』, 『수위(El portero)』, 『새하얀 스컹크의 궁전(El palacio de las blanquisimas mofetas)』, 『바다여 안녕(Otra vez el mar)』, 『여름 색조(El color del verano)』, 『습격(El asalto)』 등의 소설과 『의사를 표시하며 살아갈 의지(Voluntad de vivir manifestandose)』, 『농장(El central)』 등의 시집을 발표했습니다. 아레나스는 처음에 쿠바 혁명에 참여했지만, 혁명 이후에는 동성애자로 인해 박해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1976년에 체포되어 2년간 투옥되었으며, 1979년에는 미국으로 망명하여 피난처를 찾았습니다. 망명 후에도 그는 계속해서 작품을 창작하였으며, 1987년에는 자서전인 『밤이 오기 전에(Antes que anochezca)』를 출간했습니다. 이 책은 1989년에 줄리안 슈나벨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었습니다. 아레나스는 1990년에 에이즈로 사망했으며 그는 동성애의 솔직한 묘사와 쿠바의 압박적인 정치 체제에 대한 비판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쿠바뿐만 아니라 세계 문학에도 깊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주요 내용

1. 혁명에 대한 환멸

세르반도 수사는 혁명에 대한 열정을 품은 젊은이였습니다. 그는 혁명이 쿠바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혁명이 진행됨에 따라 그는 혁명에 대한 실망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혁명이 쿠바를 더 부패하고 억압적인 곳으로 만들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세르반도 수사가 혁명에 대해 실망하기 시작한 이유는 몇 가지가 있었습니다. 첫째로, 혁명이 진행됨에 따라 쿠바의 경제가 악화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실직하고 삶의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둘째로, 혁명 정부가 언론의 자유를 억압했습니다. 정부를 비판하는 언론매체들이 폐쇄되고, 저널리스트들이 체포되었습니다. 셋째로, 혁명 정부가 반대 의견을 억압했습니다. 반대 성향을 지닌 사람들은 구금되거나 처형되었습니다. 실망감을 느끼기 시작했지만, 세르반도 수사는 결코 혁명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혁명 정부가 쿠바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혁명 정부가 부패와 억압을 촉진하면서, 세르반도 수사는 결국 혁명을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2. 동성애에 대한 차별

쿠바는 동성애에 대해 매우 보수적인 나라입니다. 동성애는 불법으로 간주되며 동성애자들은 차별을 받습니다. 세르반도 수사는 게이이기 때문에 쿠바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는 구금되고 폭행을 당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게이이기 때문에 쿠바에서 살 수 없다고 느꼈습니다.

 

3. 쿠바의 현실

현란한 세상은 쿠바의 역사, 정치, 사회, 문화를 배경으로 합니다. 이 소설은 혁명에 대한 환멸과 동성애에 대한 차별을 경험한 세르반도 수사의 삶을 통해 쿠바의 현실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쿠바는 이전보다 경제가 악화되고, 언론의 자유가 탄압되고, 반대파가 탄압되는 나라인 것을 이 작품에서는 자세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결론

'세르반도 수사'의 회고록이라고 시작되는 이 작품은 시점을 넘나드는 이야기와 풍자, 알레고리, 그로테스크한 표현으로 가득 찬 작품이라 처음 접하는 독자들은 난해하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관점의 변화가 매우 빠르게 변하며, 낯선 형식과 기이한 이야기, 환상과 우화를 넘나드는 구성이 정말 제목처럼 현란하게 이루어집니다. 낯선 형식이지만 어느 정도 적응하면 이야기에 빠져드는 묘한 매력이 있는 책입니다.

반응형